"면식수행

어릴적 기억입니다. 제 고향은 시골이었는데
집 앞 장터가 저의 놀이터였죠.
5일장이 열리던 어느 가을날, 할머니가 시장에서 국수를 사주셨습니다.
김이 나던 뜨거운 국수가락에 매콤한 간장양념을 넣어 먹었던 그 맛이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밥보다 “면”을 좋아했고 커서는 자장면, 칼국수, 파스타까지
가리지 않고 “면”맛집이라면 여기 저기 찾아 다니길 좋아했습니다.

취사병 생활을 마치고 광고회사를 다니면서도 음식과 요리, 특히 “면”에 대한 열정은 점점 더해갔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저를 보고 나중에 꼭 식당을 할 것 같다고 농담을 건낼 정도 였습니다. 결국 저는 2012년 “동동국수”를 창업하였습니다.

처음부터 장사가 잘되진 않았지만 목표를 향해 정진하였고 개선에 개선을 거듭하였습니다. 10년이란 시간이 지나 이제는 “동동국수”를 아시는 분들이 제법 많으십니다. 저희 메뉴를 사랑해주시고 칭찬해주시는 고마운 손님들로 가게는 항상 북적입니다.

많은 점포를 내는 것보다 성공하는 매장을 천천히 만들어가는 걸 목표로 하겠습니다. 우리가 경험한 10년 노하우들을 아낌없이 공유 드리면서 주인과 고객이 모두 만족하는 백년가게,
바로 동동국수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동동국수 창업자- 임호준